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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약사 300곳 보스턴 집결…"정부, 후기 R&D 지원해야" [바이오 USA]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인터뷰
"中과 실질적 협력 방안 계속 모색해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시포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얘기하고 있다.

(보스턴=뉴스1) 김정은 기자 = 전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드러졌다. 행사 이틀차 기준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 참가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올해에는 300곳이 넘는 기업이 현장을 찾았고, 방문자 수는 2000명을 웃돌았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시포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사에서 한국관이 상당히 큰 규모로 돼 있는 건 우리나라 국력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산업 역시 커진 것을 상징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나 셀트리온(068270)은 별도 부스를 만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기업들이 그만큼 정부뿐 아니라 국내 제약 산업이 글로벌로 진출해야 한다는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며 "늘 바이오가 제2의 반도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반도체가 제2의 제약바이오가 돼야 하지 않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수출을 넘어 임상 3상과 제품화까지 나아가기 위해선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아직 자본 여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초기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택하는 생존 전략을 쓰고 있다"며 "정부가 후기 임상까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R&D 투자를 적절히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에는 약 45%의 R&D가 산업체에 직접 투입되는 반면 제약바이오는 15% 미만"이라며 "이런 구조로는 글로벌 경쟁력이 생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신약과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규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존 규제로는 신속한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미·중 갈등 속 중국을 공급망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기조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펼쳤다. 노 회장은 "정부 간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움츠러들거나 하는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은 계속 모색해 가는 것이 맞다"며 "중국은 신약 파이프라인 숫자나 활동 역량을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파트너"라고 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의약품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중국·인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요소수 사태처럼 상대국 결정 하나로 우리 산업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원료 의약품 등에 대해선 자급도를 점차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AI 신약 개발과 관련해서는 "AI 신약 개발 분야는 아직 다 초기 단계기 때문에 지금이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는 IT, 데이터, 두뇌 수준이 매우 높고 오히려 AI 신약개발은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복지부·과기부 국책 과제로 5년간 348억 원 규모의 'K-멜로디' 프로젝트를 수주해 AI신약융합연구원을 운영 중이다. 그는 "'셀프 드라이빙 랩'처럼 AI와 로봇, 제약 데이터를 결합한 방식은 기존 인간 중심 실험보다 훨씬 빠른 결과를 낼 수 있"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는 모든 분야에 다 뿌리는 게 아니라, 바이오처럼 성과가 나올 수 있는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게 맞다"며 "제약바이오 분야와 AI가 결합할 때 한국에 가장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1derland@aacca.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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