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요양병원은?…233군데 1등급, 평균 점수 77.9점
경기권 가장 많아…상위 30% 기관 등에는 지원금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환자 수 대비 의료 인력 비율과 환자 상태 등을 토대로 전국 요양병원을 평가한 결과가 19일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1325개 요양병원의 지난 2023년 7∼12월 입원진료분을 대상으로 한 적정성 평가 결과를 19일 심평원 홈페이지 등에 발표했다.
평가 지표는 의사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등 운영 구조와 욕창이 생긴 환자분율, 일상생활수행능력 개선 환자 분율, 장기입원 환자 분율, 지역사회 복귀율 등 진료 결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 전체 요양병원의 종합 점수는 평균 77.9점으로 이전 평가보다 0.5점 높았다.
종합점수가 87점 이상인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33개소(18%)다.
2등급(79점 이상∼87점 미만)은 451개소(34.8%)며 최하인 5등급(63점 미만)을 받은 병원이 109군데(8.4%)다.
1등급 병원은 경기권(79개소)에 가장 많았다.
심평원은 종합점수 기준 상위 30%(378개소)와, 4등급 이상이면서 종합점수가 직전 평가 대비 5점 이상 오른 기관(178개소)에는 지원금을 1년간 제공한다.
반면, 종합점수 기준 하위 5%인 48개소에는 입원료 차등 가산금과 인력 보상 지급을 6개월간 제한한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요양병원들의 노력으로 종합점수를 비롯한 평가지표 대부분이 개선됐다. 국민이 요양병원을 안심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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