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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최대 발전사 "한전, 기술+경험+자본 갖춘 최적의 파트너"

[한전, 중동에서 길을 뚫다] ②사우디 '에너지 대전환'에 올라탄 한전
현지 파트너가 말하는 협력의 힘은?…"한전, 장점 많은 매력적인 파트너"

편집자주 ...올해는 한국전력 해외사업 30주년이다. 1995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30년간 15개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온 한전은 중동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을 기점으로 중동은 단순 수주 시장이 아닌 '검증된 기회의 땅'으로 부상했다. 본 기획은 해외사업 30년의 궤적을 짚고, 중동에서 모색하는 한전의 다음 30년 전략을 들여다본다.

사우디 민간 최대 발전사 ACWA Power의 모타나 알오다입(Mothana Al Odhaib) 사업개발처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공동취재단)

(사우디 리야드=뉴스1) 나혜윤 기자

KEPCO는 기술과 경험, 자본 조달 능력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파트너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민간 발전사 ACWA Power의 모타나 알오다입(Mothana Al Odhaib) 사업개발처장은 지난 19일 사우디 리야드 본사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력(KEPCO)과의 협력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사우디는 '비전 2030' 전략을 통해 탈석유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국가 중심 전력 공급 체계를 재편해 민간과 외국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도 핵심 축이다. 사우디 전력산업 구조의 지각 변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전은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ACWA Power는 루마 및 나이리야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시행사로 현재 KEPCO, 사우디전력공사와 함께 합작회사 형태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36억~40억 달러(약 5조 원)의 투자 규모가 예상되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ACWA 측이 한전을 택한 이유에 대해 오다입 처장은 한전의 오랜 노하우를 꼽았다.

오다입 처장은 "루마 프로젝트는 최신 고효율 기술을 사용하는 대형 복합 발전 프로젝트다. 건설만 3~4년, 운영은 25년간 이어진다. 이런 대규모 사업은 유사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EPCO는 기술적, 투자적 측면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금융 조달 능력도 뛰어나다"면서 "이런 부가가치 덕분에 KEPCO는 우리에게 아주 매력적인 파트너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2024년 루마 프로젝트를 지분 기준으로 약 4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운영 참여를 본격화했다. 본사는 물론 두산에너빌리티·수출입은행 등 국내 기관들과도 팀코리아 형태의 전략적 협업을 구축해왔다. 이번 사우디 내에서도 손꼽히는 민자 발전 진출 사례로, 향후 후속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된다.

한전과 ACWA 측은 루마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협력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력 구매 계약 체결 이후 ACWA 측과 한전, 사우디전력공사는 공동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건설과 운영 단계 모두 한전 인력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 감독 및 유지보수 역할을 수행한다. 오다입 처장은 "이런 구조는 파트너십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고 한전의 매력을 강조했다.

현지 발전사에서 언급한 '기술+금융+경험'이라는 평가가 말해주듯, 한전은 단순 시공사를 넘어 사업 전 과정에 관여하는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한전이 단기 수주에서 벗어나 함께 사업을 키우는 중장기 전략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ACWA 측은 향후 후속 사업에 대한 한전과의 협력 여지도 열어뒀다. 현재 사우디는 '비전 2030'을 통해 에너지 체계를 대대적으로 전환 중이다. 재생에너지와 복합발전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으로, 최대 민간 발전사인 ACWA 측도 주요 사업 다수를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일부 사업에서는 한국 기업들과 협업이 한창이다. HRSG(폐열보일러)는 한국 제조업체가 공급했고,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납품했다. 루마·나이리야 프로젝트에는 한전의 지분 참여는 물론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 조달, 두산의 기자재 공급까지 포함됐다.

오다입 처장은 "이런 협력 구조는 향후 복합발전,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 기반이 된다"면서 "한전은 우리에게 기술적 파트너이자 전략적 투자자"라고 말했다.

특히 한전이 추진 중인 암모니아 혼소, 수소터빈 등 기술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그린 에너지 전환'과도 맞닿아 있다. 사우디 네옴(NEOM)을 중심으로 한 수소 프로젝트, 재생에너지 확대 구상은 향후 한·사우디 협력의 무대를 넓힐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신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 분야 협력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 ACWA 측은 네옴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6년 첫 암모니아 생산이 예정돼 있다.

오다입 처장은 "한전은 비용 효율적인 기술 개발면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며 "사우디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고, 여러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다른 한국 기업과도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미 우리는 두산, 한전, 그리고 여러 한국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파트너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에서 한전이 수주한 원전. 사막 한 가운데 원전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공동취재단·한국전력)

freshness410@aacca.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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