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약속하자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전일 대비 7550원(18.55%) 오른 4만 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4만 9800원까지 상승하며 5만 원대를 노리기도 했다.

이외에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009830), 풍력 타워를 만드는 씨에스윈드(112610)가 각각 1.71%, 1.76% 상승했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인 에스퓨얼셀(288620)도 2.17% 올랐다.

이 후보는 전날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SNS에는 "기후 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 아니다"며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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