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장 폐지 후폭풍에 '투명성 위원회' 신설
김석환 대표 "주요 투자자 중심으로 투명성 위원회 만들 것"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위메이드(112040)의 블록체인 법인 위믹스가 주요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투명성 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석환 위믹스재단 대표는 이날 위믹스 상장폐지 이후 투자자 대상 긴급 간담회에서 '투명성 위원회'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김석환 위믹스재단 대표는 "이번 사태를 타개하고자 장기 보유자와 대량 보유자를 중심으로 한 투명성 자문단 또는 위원회를 도입하겠다"며 "반기 한 번 이상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해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홀더(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직후 열린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달 30일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서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위믹스 측은 1심 판결에 항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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