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강풍 동반 비…거창 시간당 20㎜ 폭우, 김해 초속 20m 강풍(종합)
함양·거창·산청 호우주의보…김해·통영·거제 강풍주의보
사고·인명피해는 없어…경남도, 호우 초기대응단계 돌입
- 강정태 기자
(경남=뉴스1) 강정태 기자 = 21일 경남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함양·거창·산청에 호우주의보를, 오전 7시를 기해서는 김해·통영·거제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남북서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함양 서하 31.5㎜, 거창 북상 24.5㎜, 산청 지리산 15.5㎜, 거제 13.0㎜, 합천 가야산 6.0㎜다.
경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21일까지 30~80㎜다. 서부내륙은 120㎜ 이상, 중·동부내륙은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 순간풍속은 김해 진영 초속 20.0m, 통영 초속 18.5m, 밀양 송백 초속 14.4m, 거제 서이말 13.4m다.
현재까지 경남에서 비나 강풍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호우 초기대응단계에 돌입,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하천변·저지대 등 침수 위험지역 접근을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공동주택, 지하주택 등 저지대 거주자는 수방자재를 사전 점검하고, 필요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등 사전 대비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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