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선거관리 당국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업무를 방해하고 사전투표관리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투표 참관인 등을 고발했다.

인천 중구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투표 참관인 A 씨와 B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9일 중구 운서동제2사전투표소에서사전투표관리인을 폭행하고 사전투표 사무 행위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전투표함 투입구 봉인지와 뚜껑에 간인하는 방법으로 서명하겠다"고 주장하며 투표함 봉인과 회송을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관외 사전 회송용 봉투 인계 과정에서 인수서 촬영을 요구하고, 사전투표관리인이 이를 허락하지 않자 팔을 붙잡아 매는 등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투표 참관인 신분이 아님에도 사전투표소 주변을 맴돌며 선거인수 계수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 중구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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