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한읍서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투표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날인 3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제2투표소에서 3대(代)가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고 정선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투표소에선 이날 김길수 전 고한사북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86)과 그 아들 김재곤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56), 손자 김진명 고한읍행정복지센터 사회복무요원(24)이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김길수 씨는 이날 투표에 대해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은 결국 투표에 있다"며 "86년을 살아오며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 재곤 씨는 "아버지 가르침을 이어받아 지역과 국가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오늘 투표에 임했다"고 밝혔고, 손자 진명 씨도 "할아버지, 아버지와 함께 투표하는 건 내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경험이다. 앞으로도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투표소 관계자는 "이런 모습은 세대가 함께 지키는 민주주의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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