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6.9도' 강원 동해안 곳곳 낮 최고 35도 이상 기록
밤부터 많은 비 예보…예상 강수량 내륙·산지 50~100㎜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9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35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 지점 일 최고기온은 강릉 구정면 36.9도, 양양영덕 36.8도, 삼척 신기 36.1도, 강릉 35.6도, 동해 북삼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35도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횡성 공근 34.4도, 정선군 34.2도, 삼척 등봉 34.0도, 홍천 화촌 33.7도, 원주 문막 33.6도, 영월 33.3도 등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이 33도 내외, 20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고 밝혔다.
다만 밤부터는 많은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밤부터 오는 21일까지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내륙 120㎜ 이상), 동해안 10~50㎜다.
비는 이날 늦은 밤 영서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는 20일 오후엔 도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아침 동해안은 비가 그치겠으나, 영서와 산간 지역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원 중·남부 내륙은 시간당 30~50㎜, 산지는 시간당 30㎜ 내외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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