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하 손승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충북과 강원 지역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 내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지역을 방문하며 수도권·2030 표심 공략에 나선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JTBC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뒤 강원 춘천과 원주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가 강원 지역을 찾는 것은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춘천과 원주 유세에서 강원 핵심 공약인 바이오 등 미래산업 경쟁력 육성과 관련한 내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유세를 마친 뒤 이재명 후보는 충북 충주를 찾는다. 충북 역시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방문이다.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 지역에서 막바지 표심 확보에 나선 셈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로 일정을 시작한다.

해당 호소문에는 출산장려금 등 굵직한 공약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부터 선거 종료까지 이어지는 '논스톱 외박 유세' 출정에 대한 메시지도 담길 전망이다.

이후 김 후보는 '쉼 없이 국민 속으로'라는 콘셉트로 경기 가평과 이천, 여주를 방문하며 수도권 표심 구애에 돌입한다.

또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충북 충주를 찾은 뒤 제천을 들러 충청권 유권자들을 만난다. 뒤이어 강원 원주와 춘천도 누비는 광폭 유세에 나선다.

이준석 후보는 YTN 라디오에 출연한 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청년층 유세에 집중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에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산책 유세를 진행하며 직장인과 대학생을 만난다. 이어 서울 동작구 중앙대 후문과 종로구 대학로, 서대문구 신촌 등 대학가를 누비며 대학생 표심에 호소한다.

이준석 후보가 공들이는 20대 표심을 겨냥해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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