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박은정 "윤석열 부부 구속수사 불가피…尹은 한달 내, 金도 곧"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3대 특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윤 전 대통령 부부 구속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법무부 감찰담당관, 성남지청장을 지낸 검찰 출신인 박 의원(사법연수원 29기)은 20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체포 방해 및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와 관련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의 3차출석 요구마저 불응한 일에 대해 "소환불응은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의 출석불응이기 때문에 체포영장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찰 특수단은 당연히 체포영장을 신청해야 하지만 내란 특검과 수사 대상 범위가 겹쳐 내란 특검과 협의 중에 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특수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 부분을 수사하고 내란 특검은 수사할 내용이 방대하기에 어떤 것으로 신병을 확보할지는 잘 협의할 것이지만 아마 내란 특검에서 최종적으로는 신병확보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은석 내란 특검이 이날 임명된 내란 특검보 6명과 함께 시기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시기에 대해선 "조은석 내란 특검이 굉장히 발 빠르게 김용현 전 장관을 추가 기소하는 것으로 봐 한 달 내 윤석열 피의자에 대해 신병 확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 부부 모두 구속할 것으로 보냐"고 묻자 박 의원은 "3대 특검 모두 윤석열 김건희를 정조준하고 있고 범죄 사실도 국기문란 등 매우 중대하기에 부부에 대한 구속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의 경우 서울고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수사를 거의 다 마무리했고 명태균 사건도 김건희 소환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따라서 김건희 특검도 신병 확보를 빨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김 여사 역시 빠른 시일 내 구속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의 서울아산병원 입원에 대해 박 의원은 "검찰에서 소환을 요구하니까 바로 입원하는 것으로 봐 수사회피 목적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도 굉장히 중대한 병중(혈액암)에도 구속기소 됐다"고 지적한 뒤 "김건희 본인도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기에 김건희 특검팀에서 잘 조율해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 여사도 머지않아 구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aacca.pw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