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이틀차…투표율 '역대 최고' 찍고 40% 넘길까
전국 3568개 투표소서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실시
전날 '19.58%' 역대 최고…36.93% 돌파 여부 주목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관공서 발급 신분증이 필요하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화면 캡처와 같은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에서는 주소지에 따라 관내 투표자와 관외 투표자의 동선이 나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이제는 익숙한 투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둘째 날부터는 당일 투표율과 합산 투표율을 별도로 집계해 공개한다.
전날 사전투표에서 역대 가장 높은 첫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이날 둘째 날 투표율 기록도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전날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첫날 투표율 19.58%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제20대 대선(36.93%)의 첫날 투표율(17.57%)보다 2.01%포인트(p) 높은 수치다.
아울러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11.7%)보다도 7.88%p 높다.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15.61%)보다도 3.97%p 우세하다.
전날과 같은 추세가 2일차에도 지속될 경우 20대 대선의 투표율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20대 대선의 둘째 날 투표율은 19.36%, 19대 대선은 14.36%, 22대 총선은 15.67%였다.
jaeha67@aacca.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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