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김건희 입원, 우울증 맞다…의혹 털고 가겠다며 특검 반겨"
1명 뿐인 변호인, 곧 3~4명 보강해 특검 수사 대비
건진의 샤넬 신발? 치수도 안맞고 본 적도 없다…배달사고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피하려 아픈 척한다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사정에 밝은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17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다"며 펄쩍 뛰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계속 우울증 약을 먹는 등 평소에도 안 좋았다"면서 "특검은 6개월가량으로 먼저 다른 사람을 조사한 뒤 중간쯤 가서 김 여사를 소환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가 일주일 정도 있다가 퇴원할 것"이라며 "그런데 특검을 피하려 입원했다? 이건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 측근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며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 차라리 특검이 잘 됐다는 입장이다 △ 양평고속도로, 고양이 타워가 몇천만 원짜리 등 진짜 말도 안 되는 가짜 의혹들이 너무 많다 △ 이번 기회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자 △ 변명할 기회가 되는 등 차라리 특검이 잘 됐다 △ 김 여사는 특검을 피하기는커녕 의혹 해명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특검을 대비해 "현재 변호인이 최지우 변호사 1명뿐인데 조만간 3, 4명 더 보강해 당당하게 수사에 맞설 계획으로 안다"면서 "특검이 가짜 뉴스들이 하나하나 정리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 변호사는 건진 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했다는 말에 대해선 "이것도 물어봤더니 배달 사고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즉 "김 여사 측은 그냥 건진한테 돌려줬다고 하더라"는 것으로 "신발은 본 적도 없고 신은 적도 없고, 또 치수도 안 맞는 것이라고 했다"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대부분 이런 식이라고 강조했다.
샤넬 신발 행방에 대해선 "건진 법사가 다른 데 선물할 수도 있고, 하여튼 가져갔다"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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