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GDP 성장률 -0.2%…추정치보다 0.1%p 나아져
관세 앞둔 수입 급증에 3년 만에 역성장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0.3%)에서 0.1%포인트(p) 상향 수정된 -0.2%로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1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했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으로 여러 차례 집계된다. 이번 잠정치는 두 번째 추정이다.
미국 경제는 분기 기준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에 대응해 기업들이 수입을 서두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입은 당초 추정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연율 기준 42.6% 늘어 한 달 전 발표된 41.3%보다 상승폭이 컸다. 상무부는 기업들이 관세 시행에 앞서 재고 확보를 위해 해외 물품 수입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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