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수군 팔레스타인지부 사령관 사망"
"하마스에 자금 지원하고 무장시켜…정의 실현"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이란 쿰의 한 아파트를 공격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사이드 이자디 팔레스타인지부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자디는 2023년 10월 7일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이전에 하마스에 자금을 지원하고 무장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이스라엘 공군에게 큰 업적"이라며 "(하마스에) 살해된 사람들과 인질에 대한 정의"라고 덧붙였다.
다만 IRGC로부터 확인된 바는 없다.
앞서 올 초 카츠는 하마스가 2021년 6월 이란 IRGC 쿠드스군 사령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 침공 계획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정보 문서를 공개했다.
당시 카츠는 "문서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파괴한 대가로 5억 달러를 송금해달라고 IRGC 쿠드스군 사령관에게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자디가 이란의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에 계속 자금을 지원하겠다. 이란의 최우선 과제인 미국·이스라엘과의 투쟁이기 때문"이라며 제안을 수락했다고 카츠는 전했다.
kmkim@aacca.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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