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드론 8대, 새 방공망 '바락 마겐'으로 첫 요격"
방공시스템과 LRAD 장거리 요격 미사일로 이뤄져
아이언돔·다윗의돌팔매·애로우 시리즈 등 다층 방공망 갖춰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스라엘 해군 미사일 소함대가 지난 밤사이 이란에서 발사된 드론 8대를 '바락 마겐(Barak Magen)' 방공시스템을 처음으로 사용해 요격했다고 이스라엘의 인터넷 매체 와이넷 뉴스닷컴이 1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처음으로 '바락 실드' 방공 시스템과 요격미사일(interceptor) LRAD가 작전에서 사용됐다. 사르6 미사일 함선에 설치된 요격미사일은 무인항공기와 순항미사일, 고궤도 위협 등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락 마겐' 시스템은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에서 제작한 첨단 방공 시스템으로, 지난해 테스트를 통과했다. 다양한 위협을 탐지해 무기 시스템으로 분류한 뒤 장거리 요격을 가능하게 하는 다중 임무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바락 마겐은 히브리어로 번개 방패란 뜻이다.
이스라엘엔 이밖에 아이언 돔(Iron Dome),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데이비드 슬링), 애로우-2와 애로우-3 등의 방공 시스템이 촘촘하게 설치돼 있다.
아이언 돔은 4~70㎞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날아오는 단거리 로켓포, 포탄, 박격포 등을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다윗의 돌팔매는 최대 300㎞ 거리에서의 장거리 로켓포, 순항 미사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파괴하도록 구축됐고, 애로우 시리즈는 최대 2400㎞ 거리에 있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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