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대사관 분관, 이란 공습에 손상…"70만 미국인 주의보"
주이스라엘 美 대사 "미국인 부상자 없어"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16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텔아이브의 미국 대사관 분관이 손상됐다. 미국인 피해는 없었다.
마이크 허커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엑스(X)를 통해 "텔아이브 분관 근처의 이란 미사일 공습 충격으로 약간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미국인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루살렘에 있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은 대피령이 지속됨에 따라 공식적으로 폐쇄 중"이라고 전했다.
허커비 대사는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인 70만 명은 대사관 웹사이트에서 여행 권고와 공항 재개장 여부, 대사관 운영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은 15일자 보안 경보에서 대사관 폐쇄 소식을 전하며 "현재 미국인 대피나 직접적인 출국 지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박격포, 로켓, 미사일 발사, 무인 항공기 침입 등의 보안 사고가 종종 예고 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내 미국인들에게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인 2018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인정하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수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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