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원 암호화폐법 통과, 암호화폐 낙폭 줄여...리플 3%↓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상원이 암호화폐(가상화폐)법을 통과시키자 중동 긴장 고조로 급락했던 암호화폐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1% 하락한 10만49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90% 하락한 2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3.15% 하락한 2.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를 전후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4%, 이더리움은 5%, 리플은 6% 각각 급락했었다. 낙폭을 크게 줄인 것.
이는 미국 상원이 암호화폐법을 통과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상원은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암호화폐법을 통과했다. 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법안을 발의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 최초의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 없는 암호화폐) 법안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면허 취득, 준비금 확보, 공시·감사 의무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첫 체계적인 암호화폐법으로, 암호화폐가 금융시장 주류로 한발 더 다가섰음 상징하는 사건이다.
이 법안은 상원 통과에 이어 하원을 통과하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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