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사상 최고 경신 눈앞…"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막대한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요로 랠리를 재개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94% 상승한 145.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1월에 기록한 149.41달러다.
이로써 시총도 3조 5480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 5690억 달러)와 210억 달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상승한 것은 유명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톰 오말리가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에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38%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바클레이스뿐만 아니라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도 "엄청난 기회가 몰려오고 있다"며 엔비디아를 추천했다. 번스타인은 "AI 혁명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공급-수요 불균형이 2025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타이트한 공급 환경은 가격 결정력을 배가시켜 엔비디아의 매출을 급증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번스타인은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로 185달러를 제시했다.
번스타인은 “글로벌 AI 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4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 랠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로봇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자체 로봇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최근 헥사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산업용으로 설계된 고급 휴머노이드 로봇 에온(AEON)을 개발하고 있다.
월가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다루는 44명의 분석가 중 37명은 '강력 매수', 3명은 '적정 매수', 3명은 '보유', 1명은 '강력 매도'를 각각 추천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174달러다. 이는 20%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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