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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안 통했다…펜디 초고가 아파트 부지, 200억 내려도 '0명'

1차 이어 2차도 유찰…남은 8차례 입찰도 '낙찰 가능성 낮아'
고금리·건설 경기 침체 직격탄…하이엔드 주거시장도 흔들

본문 이미지 - 포도 바이 펜디 까사 조감도. (골든트리개발 제공)
포도 바이 펜디 까사 조감도. (골든트리개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시행사가 빚을 갚지 못해 공매에 넘어간 서울 강남구의 고급 주택 부지가 또다시 유찰됐다. 1차 입찰보다 200억 원 낮춘 가격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며, 침체한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최근 얼어붙은 건설 경기를 감안할 때 향후 남은 8차례에 입찰에서도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18일 경·공매 업계에 따르면 전날(17일) 진행된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4번지 '포도 바이 펜디 까사'부지 2차 공매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앞서 이달 4일 진행된 1찰 입찰에서 최저 입찰가 3712억 8800만 원에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번 2차 입찰에서는 약 200억 원 낮춘 3527억 2300만 원에 공매가 진행됐지만, 역시 응찰자가 없었다.

이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아파트 29가구와 오피스텔 6실 등 초고가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특히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펜디 카사'가 인테리어 전반에 참여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행사는 과거 금융권에서 해당 부지와 건물을 1500억 원에 매입했지만, 이후 사업비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하며 기한이익상실(EOD)에 상태에 빠졌다. 결국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하며 해당 부지는 그대로 공매에 넘겨졌다.

올해 10월까지 8번의 공매가 예정돼 있으며, 입찰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0회차 공매의 최저입찰가는 2340억 원으로 감정가(3099억 원)의 약 75% 수준이다.

10회차 공매까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이 경우 감정가의 절반 아래인 헐값에 거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난에 빠진 사업장들의 공매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 시설의 경우 미분양 리스크로 사업이 좌초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가 오피스텔 '청담501' 부지도 본 PF 착수에 실패해 공매에 넘어갔으며 이후 여러 차례 유찰 끝에 수의계약으로 매각됐다.

강남구 도곡동 '오데뜨오곡 도곡'도 미분양으로 인해 부지와 근린시설 전량이 공매로 넘어갔다. 공매에서도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여러 차례 유찰됐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강남이라도 경기 침체기에는 하이엔드 주거 개발 사업은 어렵다"며 "PF 전환의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들도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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