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옥길아라동물의료센터가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대표 최미금, 이하 동행)'과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29일 옥길아라동물의료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조견의 외과 질환, 특히 슬개골 탈구에 대한 수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 시 보행 장애와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옥길아라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공식 의료 파트너로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구조 동물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행은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안락사 위기 동물 구조, 구조동물 입양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20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동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조 동물들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기쁘다"며 "옥길아라동물의료센터가 지역사회 내 반려동물 의료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수술 사례와 성과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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