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공모에서 '부산 섬유표면처리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은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정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공동 활용시설 구축 또는 공동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선도형 부문에 선정된 '부산 섬유표면처리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엔 3년간(2025~27년) 총 44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작년에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섬유염색가공특화단지'를 부산 미래 자동차 전략산업인 '부산 메이드(MADE) 모빌리티 섬유 소재 특화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형 부문의 '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 총 17억 원을 투입해 장림표면처리특화단지 내 IoT 기반 스마트 폐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코테크비전룸 조성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이 배출하는 폐수 유량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폐수 이송·처리 전반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여 친환경 스마트 폐수관리 시스템을 구현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지역 뿌리산업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성장 가능한 뿌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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