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수·수출 확장 이끌 중소기업 56곳 '성장사다리'로 육성
'돋움'부터 '글로벌 강소'까지…5단계 맞춤형 지원, 총 104억 규모
올해 첫 '혁신기업' 부문 신설…내수·수출 병행 기업 집중 육성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지역 중소기업 내수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사업' 신규 참여 기업 5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돋움기업 17개사 △도약기업 15개사 △선도기업 15개사 △혁신기업(3년 평균 매출 100억원 이상+수출 50만 달러 이상) 4개사 △글로벌 강소기업(수출 500만 달러 이상) 5개사다. 이들 기업 포함 총 185개사에 104억5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는 '혁신기업' 부문이 신설됐다. 3년 평균 매출 100억원 이상이면서 수출 실적(5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수와 수출을 모두 실현한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선정 기업들은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기업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동일 기업의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역행기업(상위단계기업, 하위단계 진입 불가)의 재선정을 제한하는 제도 개선도 함께 도입됐다.
또 올해 선정된 모든 신규기업은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진단과 개선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도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성장사다리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 나아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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