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집회서 '탄핵 반대' 동조 발언 의혹 경찰관 '견책'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대학교에서 벌어진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에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유튜버들과 대화하며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경찰이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청주흥덕경찰서 소속 A 정보관의 징계 수위를 '견책'으로 결정했다.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이 중 견책은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다.
A 정보관은 지난 3월 충북대학교 집회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유튜버들이 난입하자 이들에게 다가가 반대 입장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감찰을 받았다.
그는 이후 청주의 한 파출소로 인사 조처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정확한 징계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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