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연구팀, 골다공증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복합균주 개발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27일 자로 실려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는 생명공학전공 문기성 교수 연구팀이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복합균주'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과 뼈 건강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에 주목해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이 유발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체에 복합균주를 경구 투여한 결과 뼈 밀도와 구조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마이크로-CT 분석, 조직 염색,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 등에서도 골다공증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동일한 양의 단일균주를 투여했을 때보다 복합균주를 투여했을 때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균주 간의 시너지 효과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 중이고 산업체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으로 보다 정밀한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27일 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정제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했다.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 순천향대 연구비 등의 지원을 받았다.
blueseeking@aacca.pw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