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 원내대표 8월 전당대회 열고 특검 협조해야"
계엄·탄핵 사태에 대한 반성과 여당과의 실용적 협상도
"원내대표 선출·향후 행보, 당 미래 좌우 중대 분기점"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차기 제1야당 원내사령탑에게 전당대회 8월 중 개최와 특검 수사 협조 등을 요청하며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당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조기 대선 이후, 국민은 우리 당의 선택과 변화의 방향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과 향후 행보는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송언석, 이헌승, 김성원 의원이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안 의원은 차기 원내지도부를 향해 △계엄·탄핵 사태에 대한 반성 △8월 중 전당대회 개최 △여당과의 실용적 협상 △특검 수사에 대한 협조 등 네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일"이라며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가 감사하다는 자세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의 길에 앞장서달라"고 했다.
masterki@aacca.pw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