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기업 협업형' 유망 스타트업 찾는다…14개사 선발
3월 13일까지 모집…'데스밸리' 극복 지원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지원사업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오는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의 대표적인 창업기업 자금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의 도약기 스타트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 위기 상황)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대기업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해 총 14개 기업을 선발한다.
모집은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거 △친환경 △헬스케어 등 컨테크(Con-tech) 관련 4개 분야이다.
서류·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억 원의 지원금과 현대건설 사업 부서와의 연계 협업을 통해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공동 R&D △투자 유치 △네트워킹 & 컨설팅 △홍보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협업을 희망하는 우수한 역량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참여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판도를 제시하고, K-건설의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건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진행해 35개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속해서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8개 업체를 선발해 공동 사업화에 따른 후속 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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