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서울만 0.31% 국지적 상승…경기·인천 0.08% 떨어져
부동산R114 "부동산 양극화, 쏠림 없는 완급 조절 필요"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집값이 서울 위주로만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서울이 0.31% 올랐지만, 경기·인천은 0.08%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각각 0.10%, 0.06%씩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3곳, 하락 14곳으로 하락 지역이 우세했다.
개별 지역으로는 △세종(0.51%) △서울(0.31%) 등이 0.30% 이상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충북(-0.23%) △전남(-0.23%) △충남(-0.21%) △광주(-0.21%) 등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랐다. 서울 0.14%, 수도권 0.11%, 경기·인천 0.08%, 5대 광역시 0.05%, 기타 지방 0.04% 등 주요 권역 모두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내달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규제 강화 사이에서 쏠림 없는 완급 조절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침체한 지방 부동산 시장과 상가 시장을 고려하면 규제 완화 정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는 매일매일 신고가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감도 크다"며 "양극단에 위치한 부동산 시장을 고려할 때 새 정부는 소비자가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보다 빠르게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과 실행 대책들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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