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가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전환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에서 열린 '제5차 기후전략간담회'에서 환경부는 금융기관, 산업계, 학계 등과 함께 전환금융 정책 추진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후물가와 기후재정, 기후보험, 탄소시장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는 '국내외 전환금융 동향과 정책 추진 방향'을, 이은하 신한금융지주 SDGs기획팀장은 '전환금융 관리체계 구축 사례와 시사점'을 각각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고탄소 산업에 전환금융이 실질적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제도와 민간 실무 현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환금융은 탄소집약 산업의 탈탄소화를 뒷받침할 핵심 수단"이라며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국가의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표준협회,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실 등 유관 기관에서 총 약 10명이 참석했다.

ace@aacca.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