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 중국서 최초로 동물복지 강의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가 중국에서 최초로 동물복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26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김재영 대표는 지난 22일 중국 하문 샤먼국제컨퍼런스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사대회(WESAVC)'에서 강의를 했다.
김 대표는 '수의사의 글로벌 역할과 책임-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임상환경 최적화'를 주제로 아시아 수의사들에게 사회공헌의 필요성을 알렸다.
그는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보호소 의료봉사와 마당개·길고양이 중성화 활동 등을 소개했다.
그는 "세상은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수의사의 작은 실천으로도 바뀔 수 있다"며 "인간과 동물은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수의사 대상 강의에서 한국 임상수의사가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을 넘어 '복지'로 확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의한 것은 최초 사례"라며 "수의사의 역할을 치료에서 사회적 책임과 생명 존중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의 소감을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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