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이스였던 코너, MLB 시범경기서 2이닝 무실점 '3K'
삼성 떠나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코너 시볼드(29)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MLB 시범경기에 나서 호투했다.
코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이닝 동안 안타를 1개 맞고, 볼넷도 1개 내줬으나 삼진을 3개 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코너는 과거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2024년에는 미국으로 떠난 데이비드 뷰캐넌(36·텍사스 레인저스)의 뒤를 이어 삼성에 입단했다.
코너는 2024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고전하며 한때 방출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적응에 성공했고, 28경기에 출전해 11승6패 평균자책점(ERA) 3.43으로 팀의 정규리그 2위 수성에 기여했다.
그러나 코너는 시즌 막판 견갑골 부상으로 미국으로 떠나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고, 이후 삼성으로 돌아오지 않고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거 신분임에도 초청장을 받고 MLB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코너는 이날 빼어난 피칭으로 빅리그 경쟁의 고삐를 당겼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4-1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소속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30)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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