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한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로파리그 우승은 그동안 오랜 시간 기다리고 꿈꿨던 서포터스를 위한 것이다. 우리 모두 챔피언이고, 이는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지난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늘 우승하는 순간을 꿈꿨다.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라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을 지지해 준 팬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와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경기장에서 응원해 주고 믿어준 팬들을 위한 우승"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부터 새로운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펼쳐진) 스페인의 빌바오까지 모든 것을 함께 했다. 절대 이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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